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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과 국산의 맛 차이 - 호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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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 맥주와 국산 맥주의 맛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위해서 이번 글도 호가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국내에 유통되는 호가든은 수입맥주도 있고 국산 맥주도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질문 수입맥주 호가든과 국산 맥주 호가든의 맛은 동일할까요?

호가든을 생산 및 수입해서 유통하는 주식회사 오비맥주의 공식적인 답변은 동일하다입니다.

맥주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맥주의 원료일 것입니다.

맥주의 주원료는 효모와 호프, 맥아 그리고 물인데, 호가든은 밀맥주라 밀맥 아가 추가되며,

독특한 향을 위하여 오렌지껍질, 코리앤더, 사과 펙틴 등이 첨가됩니다.(맥주 순수령에는 위배되지만요)

주식회사 오비맥주는 호가든의 효모는 벨기에 본사에서 직접 수입하며, 맥아와 호프는 독일, 오렌지 껍질은 스페인, 코리앤더는 불가리아 등 재료의 대부분을 유럽에서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생산된 호가든과 동일한 맛과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호가든은 우리나라 및 원산지인 벨기에 그리고 러시아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수입맥주 호가든이 모두 벨기에에서 넘어오는 것은 아닙니다.

2019년 호가든에 대한 어떤 기사에서 호가든의 생산을 벨기에와 우리나라만 하는 것으로 작성된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원산지 : 러시아 보이시죠? 이 술이 러시아에서 수입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참고로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호가든 750ML 캔의 라벨을 오늘 찍은 사진입니다.

호가든이 러시아에서 생산되다는 사실을 2010년 한겨레 신문 기사에서 확인한 적이 있는데, 기사에 실리는 모든 글이 진실이 아닌가 봅니다.   

 

다시 호가든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와서 많은 애주가들 특히 맥주 애호가들의 의견은 주식회사 오비맥주와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수입맥주와 국산맥주 호가든의 맛을 검색사이트에 검색해보면 맛이 다르다. 국내 생산이 맛이 못하다는 글이 많습니다.

그 이유로는 재료는 동일해도 제조공법이 다르다. 물이 다르다. 등 여러 분석이 있습니다.

실제로 차이가 나기는 나는지 주식회사 오비맥주에서 수입맥주는 해외에서 국내로 통관하는 과정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차이의 이유로 밝히기도 했습니다.

회사에서 해명을 할 정도이니 정말 많은 사람들과 기자들이 수입산과 국산의 맛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나 봅니다.

 

그럼 결론으로 수입맥주 호가든과 국산 맥주 호가든의 맛의 차이가 있는가에 대한 필자의 생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필자의 생각은 수입산과 국산 호가든의 품질은 동일하다입니다.

아무런 근거 없이 생각을 말하면 안 되겠죠? 생각의 근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물에 대한 것입니다.

맥주의 재료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물입니다.

물이 무슨 맛이 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물은 그 성분에 따라서 맛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주식회사 오비맥주가 호가든을 생산하는 데 있어서 물을 원산지인 벨기에에서 수입하지 않습니다.

러시아도 마찬가지이고요. 그럼 물이 다르니 당연히 맛이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맥주회사들은 양조하는 맥주에 어울리는 물을 가공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이에 대한 내용은 추후 포스팅하겠습니다.) 

공장 근처 지하수도 수돗물을 그냥 퍼서 사용하는 것이 아닌 것이죠.

주식회사 오비맥주도 당연히 물을 가공해서 사용하고 있을 것입니다. 심지어 원산지인 벨기에에서도 그럴 것입니다.

 

두 번째로 제조공법에 대한 것입니다.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비용 절감을 위해서 주식회사 오비맥주가 '하이 그래비티 공법'을 사용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이 공법을 사용하면 생산원가와 맥주 맛이 같이 떨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벨기에에서는 호가든을 생산할 때 '하이 그래비티 공법'을 사용하지 않을까요?

오히려 원산지에서 '하이 그래비티 공법' 사용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기본적으로 맥주회사는 기업입니다. 이익의 추구가 가장 큰 목표이며, 비용절감을 위해서는 미세한 맛 차이는 무시하는 곳입니다.

특히나 호가든을 생산하는 기업은 위 문제로 호가든을 탄생시킨 피에르 셀리스가 셀리스화이트라는 원조 호가든과 동일한 레시피의 맥주를 생산하여 판매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저는 위의 두가지 사유로 국산과 수입산 호가든의 품질은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맛이 아닌 품질이냐고요?

왜냐하면 같은 국산 호가든 혹은 수입산 호가든도 술을 마시는 사람의 상태와 제품의 보관상태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동일한 품질이니 일정한 상태에서 동일한 조건으로 보관된 국산과 수입산 호가든의 맛은 동일할 것입니다.

 

이상으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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