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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와인을 읽어봅시다 with 다우 파인 토니 포트(DOW'S FINE TWANY 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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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글에서는 드디어 와인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첫 스타트는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포트와인에 대해서입니다. 포트와인은 발효 중인 와인에 브랜디를 첨가하여 만들어지는 와인을 일컫는 말입니다. 명칭의 유래는 포르투갈의 와인 수출을 담당한 항구의 이름 '오포르투'입니다. 과거 영국과 프랑스가 100년 전쟁을 하던 시기, 영국이 프랑스로부터 와인을 수입할 수 없자, 포르투갈로부터 와인을 수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수출하던 와인이 오랜 항해로 변질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브랜디를 첨가하기 시작한 것이 오늘날의 포트와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와인에 알코올 도수가 높은 주류를 첨가하여 만든 것을 주정강화 와인이라고 합니다 포트와인 말고도 유명한 주정강화 와인으로 쉐리가 있는데, 이번 글에서는 포트와인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겠습니다.

 

 포트와인이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편은 아닙니다. 유통되는 가짓수도 다른 일반 와인에 비하여 적기 때문에 쉽게 찾기 힘듭니다. 필자도 위 사진의 와인을 인근 마트에 딱 한 종 있는 것이어서 이를 가지고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다우 파인 토니 포트(Dow's fine tawny port) 이 중 다우(DOW'S)는 와이너리의 이름입니다. 파인(fine)은 품질이 좋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토니 포트(tawny port) 이는 포트 와인의 분류 중 토니 포트의 특성을 가진다는 말입니다. 토니 포트는 일반적으로 헤이즐넛, 바닐라, 토피, 말린 과일, 캐러멜, 랑시오의 특징을 가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와인이 병입 되면 진전이 멈추어서 추후 개봉이 되어도 변질이 되지 않는 특성을 가집니다.

 

 단지 와인의 이름만을 이야기했을 뿐인데 와인을 생산한 와이너리와, 맛 등을 짐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포트와인뿐만 아니라 다른 와인들도 이름에 많은 정보들이 담겨있습니다. 읽는 방법만 안다면 와인에 대해서 아는 것이 어렵지만은 않습니다. 아 참고로 랑시오는 주정강화 와이이 서서히(그리고 긍정적인 방식으로) 산화되면서 진전되는 특성을 묘사하는 단어입니다. 복잡하지만 요약해서 더 풍미가 좋아진다는 말입니다. 이런 랑시오 특성은 나무통에서 오랜 기간 숙성을 거쳐야만 생성이 된다고 합니다.

 

 생산지는 역시나 포르투갈입니다. 포트와인이기 때문입니다. 포르투갈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도 주정강화 와인이 생산됩니다. 하지만 포트와인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와인의 명칭은 와인 생산지와 그곳에서 생산되는 와인을 상징하는 고유 명칭으로 보호되기 때문입니다. 샴페인과 같은 경우로 포르투갈의 '오포르투'에서 따온 보호 명칭인데, 샴페인과 다르게 '오포르투' 외 포르투갈의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주정강화 와인도 port 혹은 porto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알코올 도수와 맛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알코올 도수가 19도입니다. 일반적인 발효주의 알코올 도수는 15도를 넘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와인을 증류한 증류주입니다. 그런 만큼 알코올 도수가 40도 이상일 것입니다. 그런 브랜디를 첨가한 만큼 알코올 도수는 올라가서 19도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와인이 발효되는 중에 브랜디를 첨가하였기 때문에 포도의 당분이 다 발효되지 않아서 일반 와인에 비해서 단맛을 자랑하는 것이 포트와인의 특성입니다.

 

 이상으로 포트와인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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