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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루아밀크가 만들기 싫다면 베일리스(Baile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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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깔루아라는 리큐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깔루아로 만드는 몇 가지 칵테일에 대해서 언급했었습니다.

깔루아로 제조하는 칵테일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깔루아 밀크입니다.

심지어 네이버 검색창에서 '깔루'만 입력해도 자동완성으로 뜨는 단어의 첫 번째가 깔루아 밀크입니다. 깔루아보다 윗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조방법은 깔루아 구매 시 상자에 동봉되어 있어서 제가 설명을 생략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는 칼루아를 30㎖~45㎖를 컵에 넣고, 얼음을 넣고, 적당량의 우유를 넣는다고 나옵니다.

이 방법으로 제조를 하면 100% 깔루아와 얼음의 층이 생깁니다.(물론 저어주면 됩니다.)

반대로 우유를 잔에 먼저 넣은 후 깔루아를 넣어도 시간이 지나면 층이 생길 수 있습니다만, 보통은 층이 생기기 전에 누군가의 배 속으로 사라질 확률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깔루아의 밀도가 높아서 그런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깔루아 구매 시 동봉된 레시피에는 깔루아 1, 우유 3의 비율로 섞으라고 나와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의 레시피와 동봉된 레시피를 조합하여 깔루아 30㎖와 우유 90㎖를 준비해서 섞는다면 아마도 가장 이상적인 깔루아 밀크가 완성될 것입니다. (뭐 대충 섞어도 맛있습니다.)

그런데 혹시 집에 음료의 용량을 개량해서 따를 수 있는 도구들이 있습니까?

대충 만들어도 맛있는 칵테일이지만, 가정에서는 취향에 맞춰서 그때그때 자신이 원하는 맛을 내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별 것 아니지만 만들기 귀찮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 이 술을 소개해드립니다.

 

바로 베일리스(Baileys)입니다.

이 술은 1974년 아일랜드에 처음 생산된 술로서 아이리쉬 위스키와 크림 그리고 벨기에 초콜릿을 혼합하여 만든 세계 최초의 크림 리큐르라고 합니다.

도수는 17도이며 리큐르 중 세계 판매량 1위의 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일랜드에서 생산되는 우유의 절반이 베일리스 생산에 쓰인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국내에서는 유통되는 곳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필자가 경우 같은 리큐르인 깔루아가 없는 대형 마트는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베일리스는 일부러 찾아간 이마트 트레이더스에도 있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코스트코에는 있다고 하던데 확인해보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필자가 베일리스를 가장 많이 마신 장소는 공항 라운지, 비행기, 호텔 라운지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 술의 맛이 깔루아 밀크와 매우 흡사합니다.

차이가 없지는 않습니다만, 필자의 기준으로 맛을 나누자면 깔루아 밀크는 캐러멜 마끼아또, 베일리스는 카페모카의 느낌입니다.

(캐러멜 마끼아또와 카페모카의 차이가 크다면 큰데, 필자 기준으로는 둘 다 단 맛이 강해서 맛이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만약 깔루아 밀크의 맛이 좋아서 깔루아의 구매를 생각한다면 베일리스도 괜찮은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가격은 사진에 나온 것과 같이 베일리스가 조금 더 높지만, 깔루아도 우유를 구매해야 하니 가격적인 부분은 비슷합니다.

그런데 양은 우유를 섞는 깔루아 밀크가 더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알코올 도수에서는 깔루아 밀크가 우유와 섞여서 대략 7도 내외일 것이니, 베일리스의 17도 보다 낮습니다.

깔루아 밀크는 만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베일리스에 비해서 양이 많고, 알코올 도수가 낮아서 많이 마셔야 취할 것입니다.

대신 베일리스는 간편하고, 알코올 도수가 높아서 조금만 마셔도 빨리 취할 수 있습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베일리스를 선호하는데, 구매 시 선택은 각자의 몫입니다.

  

이상 베일리스에 대한 짧은 이야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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