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수출하는 국산맥주 but 한국에는 없음-Sonderberg

반응형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우리나라 맥주는 맛이 없다고 유명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맥주도 국외로 수출이 되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의 경우 국내 최초로 1962년에 맥주를 수출하였으며, 일본, 몽골, 중국, 이라크, 북미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하이트진로 홈페이지 참고 내용이어서, 실제 인기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오비맥주는 현재 국내 맥주 수출 1위 기업이라고 합니다.(당연히 하이트진로가 2위입니다.)

중화시장, 동남아, 러시아, 중동, 유럽 등을 포함한 전 세계 30개국에 30여 종의 맥주를 수출하고 있다고 하는데, 특히 몽골에서는 심지어 '카스'가 경쟁사 제품보다 10%나 비싼 프리미엄 맥주임에도 몽골 맥주시장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믿기지 않지만 오비맥주가 자사 홈페이지에 거짓말을 쓰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비맥주에서 수출하는 맥주라고 필자를 포함한 우리나라 사람이 마셔본 술은 아니라는 사실 아셨습니까?

 

이번에 소개할 글은 Sonderberg 아마 한국 발음으로는 손더버그입니다.

이 술은 필자가 작년 홍콩 방문 시 구해온 맥주입니다.

홍콩 여행 중 숙박했던 호텔 라운지에 구비되어있던 맥주였습니다.

솔직히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처음 보는 맥주였고 전혀 정보가 없었기에 궁금했었습니다.

그래서 국내에 가지고 들어왔는데, 사진 속 글이 보이십니까?

Country of Origin : S. Korea. 

홍콩에서 사 온 술의 생산지가 바로 우리나라 대한민국이었습니다.

그런데 필자는 단 한 번도 이 술을 국내에서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 술에 대한 정보를 좀 찾아보았는데, 찾은 내용에 대해서 간략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해외 맥주 비평 사이트인 Beeradvocate를 참조하였습니다.)

 

생산회사는 Oriental Brewery Co., Ltd. 즉 오비맥주입니다.

필자도 이번 기회에 오비맥주의 오비가 무엇의 약자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 술은 American Adjunct Lager라고 분류되어있습니다.

이 종류의 맥주는 미국에서 금주법 이후 대형 양조장에 의해 인기를 끌었던 맥주 스타일로, 가벼운 바디감, 낮은 쓴맛 등이 특성으로 맛에 집중하기보다는 대량 생산과 소비에 초점을 맞추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현시점에서 가장 일반화된 맥주이며, 미국에서 유명하 버드와이저나 밀러가 이 유형에 속한다고 합니다.

또한 생산과정에서 쌀과 옥수수와 같은 부수적인 곡물을 사용하여 비용절감을 한다는데, 실제로도 위 사진에서 원재료를 찾아보면 Corn Starch 즉 옥수수 전분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실제 Beeradvocate에서도 평점이 5점 만점에 2.57점밖에 되지 않습니다. 

 

현재 이 술은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고, 홍콩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국내에서는 구할 수가 없으니 이 술에 대한 정보나 글도 거의 없는데, 몇 확인되는 곳에서도 맛에 대해서는 호평보다는 혹평입니다.

이 술의 맛에 대해서는 필자는 오비맥주에서 생산한 카스와 비교하는 글로 돌아와 보고자 합니다.

그런데 필자도 기본적으로 다른 분들에 의견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