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술은 칵테일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들어봤을 혹은 본 적이 있는 깔루아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의하면 멕시코 베라크루스 지역에서 1936년부터 생산된 커피 리큐르로서 100% 아라비카 커피 원두와 사탕수수의 혼합으로 만들어진 증류주에 바닐라와 캐러멜을 더하여 특별한 맛을 낸다고 합니다.
이제 깔루아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는 습득을 하셨습니다.
지금부터는 필자가 알고 있는 깔루아에 대한 정보들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깔루아의 가격은 보통 마트에서 750㎖가 약 2만 원 후반이거나 3만 원을 조금 넘는 것으로 지역별로 편차는 있습니다.
면세점에서 구매하는 것과 몇 천 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절대 깔루아를 면세점에서 사는 행위를 하여 다른 비싼 술을 면세점에서 살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필자는 첫 면세점 쇼핑 때 깔루아 밀크를 만들 생각에 들떠 깔루아를 구매한 적이 있었는데, 후일 마트에서 판매하는 가격을 보고 분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깔루아는 단독으로 마시기보다는 칵테일의 재료로 많이 사용됩니다.
그래서 깔루아의 가격이 소주나 맥주에 비한다면 당연히 비싸겠지만 한 병 집에 있다면 아주 유용합니다.
그럼 깔루아의 활용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는 에스프레소 마티니의 최고의 재료로 사용되기도 한다라고 나옵니다만, 역시나 가장 유명한 것은 깔루아 밀크, 블랙러시안, 화이트 러시안, 깔루아 코크 등입니다.
(참고로 이 4가지 종류의 칵테일은 깔루아 구매 시 제조방법의 상자에 첨부되어있습니다.
그렇기에 레시피는 굳이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
정확하게 블랙러시안과 화이트 러시안에는 커피 리큐르를 사용하는 것이기에 깔루아 외의 다른 커피 리큐르가 들어가는 곳도 있습니다만은, 깔루아가 대표적인 커피 리큐르이다 보니 대부분의 술집에서는 깔루아를 이용해 둘을 제조합니다.
위 칵테일은 각각 우유, 보드카, 콜라 등이 베이스인데, 깔루아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위스키, 브랜디, 소주, 맥주 등 섞어서 맛이 없는 주종이 거의 없습니다.
필자의 개인적 경험으로 깔루아를 베이스로 섞었을 때 맛이 없는 술을 아직은 보지 못했습니다. (but, 막걸리와는 아직 섞어서 마셔보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커피 리큐르인데 커피와도 섞은 깔루아커피라는 칵테일도 있으며, 일본에서는 녹차와 섞은 깔루아 말차 맛도 유통이 됩니다.
모든 술만 맛있어지는 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 음료를 맛있게 만들어주는 술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에 단 하나,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 있습니다.
모든 술을 맛있게 만들어주는 깔루아지만 절대 섞으면 안 되는 조합.
그것은 바로 깔루아 + 깔루아입니다.
깔루아가 맛있는 술인 것은 맞지만 그냥 마시면 너무 달다고 할까요?
제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섞지 않고 그냥 깔루아만 마시는 경우 커피에 너무 많은 설탕을 넣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깔루아만 마시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럼 이 글을 끝내기 전에 깔루아를 베이스로 칵테일 제조할 때 팁을 드리겠습니다.
깔루아는 점성이 꽤 높은 술입니다.
그러니 칵테일 제조할 때 셰이커로 흔드는 것이 좋습니다만, 일반적인 가정에는 셰이커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 칵테일 제조할 때 깔루아를 넣는 순서가 마지막에 하는 것이 좀 더 좋습니다.
특히 깔루아 호프처럼 맥주와 깔루아를 섞었을 때 강하게 저을 경우 맥주의 탄산이 날아가버립니다.
그렇다고 약하게 저으면 깔루아와 맥주가 따로 놀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손쉽게 맛있는 깔루아 호프를 만들 수 있을까요?
간단합니다.
맥주를 먼저 컵에 따른 후 깔루아를 넣고 저으면 훨씬 맛있는 깔루아 호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